2020년 끝자락에 첫눈이 왔습니다.
하얀 눈송이가 하늘 가득 날리고
살포시 소나무가지에 앉습니다.
새벽부터 쓸어놓은 길은
고추장, 된장, 여러 가지 효소를 품은
가을이면 연주회로 환우분들의 웃음소리가
넘치던 공연장도
동심으로 돌아가
뽀송뽀송한 눈을 뭉쳐 눈사람도 만들고
환우분들 미끄러질세라 계단을 정성스레 쓰어 내리는 선생님
첫눈 오던 날 명문요양병원의 아름다움을 담았습니다.
코로나로 힘겨웠던 2020년을 보내고
다가오는 2021년은 코로나 종식의 해가 되기를 바라며,
환우분들의 건강과 생동감 넘치는
한 해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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