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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음식을 먹어도 저마다 다르게 반응한다

  • 관리자 (myungmoon)
  • 2020-06-01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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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와 커피는 사람에 따라 민간도가 다를 수 있다. 상추를 아무리 많이 먹어도 멀쩡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조금만 먹어도 잠이 쏟아지는 사람이 있고, 커피를 여러 잔 마시고도 누우면 바로 자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한낮에 조금 마셨는데도 밤에 잠을 전혀 못 자는 사람도 있다. 커피를 체질에 맞는 사람(태음인)이 마시면 피로를 없애고 잠을 쫓아 정신을 맑게 하고 활력이 나게 하는 반면, 체질에 맞지 않는 사람(소음인, 태양인)에게는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난다.

신경이 예민해져 짜증이 잘 나며, 어떤 때는 잠이 오고, 커피는 맞지 않는 것 같은데 녹차나 홍차는 몇 잔이나 먹어도 아무렇지도 않다면 소양인일 가능성이 많다.

위장병 하면 소음인을 연상하는 수가 많다. 소음인 중에서 평생 위장병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고, 또 원래 위를 약하게 타고난 체질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에 있어서는 소음인 중 약 반수 정도만 위를 약하게 타고난다.

‘생긴 대로 살고 생긴 대로 논다’는 말이 있다. 얼굴 생김새에 삶이 반영된다는 말이다. 사람의 마음이나 생각은 그대로 얼굴에 나타나며,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의 과정도 얼굴에 배어 있기 때문에 관상으로 그 사람의 길흉화복을 알아맞히는 관상학이 나름대로 객관성이 있는 것이다. 사람의 지문과 얼굴이 각각 다른 것처럼 인체 오장육부의 기능과 크기가 모두 다르며, 마음과 삶뿐 아니라 오장육부의 건강상태까지 얼굴이나 겉모습에 나타난다.

 

중국의 전국시대 후기에 활동했던 명의 편작병이란 내부의 반응이 밖으로 드러나는 것이어서 체표의 사소한 중상으로도 먼 미래의 예후를 알 수 있다고 했다. 환자의 얼굴에 나타난 색이나 생김새를 통해 그 사람의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며 앞으로 어떻게 예방할지를 연구하는 분야가 한의학에서 발달하였는데 이 분야의 학문을 장상학이라 하며, 요즘에는 좀 더 구체적으로 형상의학이라는 한의학의 한 분야로 발전하였다.

보이는 것을 직접적으로 관찰하는 현대의학의 진단법에 비하면, 비과학적으로 보이지만 수천 년간 쌓인 경험의 통계로 만들어진 귀납적이고 매우 합리적인 진단법이다. 얼마 전 자주 어지럽고 눈이 침침하며, 어깨와 뒷목, 무릎에 고통을 호소하고 피곤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환자분을 진찰한 적 있다 또한 밤이면 날마다 꿈으로 비몽사몽 깊은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었다. 증상대로 내과, 안과, 신경외과, 정형외과를 다 다녀보고 검사를 해보았지만 특별한 문제는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얼굴형이 갸름한 달걀형이며 체형도 날씬하여 누가 보아도 신경이 예민한 분이었다. 형상의학에서는 혈과에 해당하는 경우로 이러한 경우 두통이나 여성이라면 생리통과 같은 다른 어혈성질환이 생길 수 있다. 혈액을 보충하는 보혈약과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한약을 처방한 후에 신기하게도 증상이 서서히 사라졌다. 같은 증상이나 질병이라 할지라도 원인이 생김새에 따라 다를 때가 있다. 한의학에서는 같은 질환에도 치료법이 다르며 다른 질환에도 치료법이 같을 수 있을 때가 있는데 그 이유가 환자분들의 생김새가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생김새에 따라 잘 걸리는 질환이 있다. 예를 들어 뚱뚱한 사람은 아무래도 비만으로 인한 고지혈증이나 동맥경화, 심장병과 같은 질환이 많이 발생한다는 것은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얼굴색이 항상 붉은 사람과, 하얗고 창백한 사람, 누런 사람, 시퍼런 사람 등 여러 사람이 있는데 모두 질환이 다르거나 얼굴색에 따라 어떤 질병이 올 거라는 것은 조금만 아는 사람이라면 인정할 것이다. 현대의학에서도 눈으로 시진 하는 예가 많다. 응급한 상황 판단에 눈 홍채의 반응을 보고 빈혈을 판단할 때도 눈꺼풀을 뒤집어 하얀 경우 빈혈로 판단하며, 눈의 흰자가 노란색이면 황달로 진단한다. 심장기능이 매우 불량하거나 산소가 부족하면 얼굴이나 사지말단이 청색으로 변할 것이다. 각각의 생김새에 따라 잘 걸리는 질환을 더욱더 전문적으로 나누어 놓은 것이 형상의학인데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사람의 생김새는 1만 3500여 개의 유형으로 분류할 정도로 복잡하지만, 형상의학에서는 크게 생긴 모습에 따라 화체형, 수체형, 목체형, 금체형, 토체형으로 분류하거나 얼굴형에 따라 정과(精科), 기과(氣科), 신과(神科), 혈과(血科)로 나누어 설명하는데, 각각의 특징적인 면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수체형은 그 생김새나 성질이 물고기와 비슷하다고 해 붙여진 이름으로 탤런트 전원주 같은 스타일이다. 대체로 얼굴색이 검고 입이 튀어나온 편이며 걸을 때 엉덩이를 약간씩 흔들면서 걷는 특징이 있다. 성격이나 기질이 영특하여 똑똑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 편으로 겁이 많고 잘 놀란다. 냉정한 성격으로 일의 맺고 끊음도 분명하며, 건강은 신장과 관련된 병을 조심해야 하고 어지럼증이 자주 나타날 수 있다. 또 뒷목이나 어깨, 허리가 아플 가능성이 많다.

화체형은 새와 비슷한 생김새와 특성을 가졌다고 해 붙여진 이름으로 연극인 손숙이나 개그맨 김국진 같은 스타일이다. 입술이 얇으며 하관(얼굴의 아래쪽)이 좁고 뾰족하고, 눈은 동그랗고 눈동자가 반짝반짝 빛난다. 무언가 일을 하고 있어야 하며 만족을 잘 못 느끼는 편이다. 예의가 바른 편이고, 새가슴처럼 가슴이 앞쪽으로 불거져 있는 경우도 있다. 얼굴이 붉은 편이고 성격도 불같이 급해 꾸물대는 법이 없고 신속 정확해야 하기 때문에 마음이 편치 못할 때가 많다. 가슴이 자주 두근거리기 때문에 신경성이나 심장 쪽 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목체형은 달리기를 잘하며, 마르고 날씬한 편이다. 눈꼬리가 올라가 있으며 코가 길며 끝이 내려와 있다. 또 눈썹이 진하며 몸에 털이 많다. 겁이 없고 큰일을 잘 해내지만 성질이 급하고 화를 잘 내는 편이다. 간이 약해 근육질환이나 옆구리에 통증이 오기 쉽다.

금체형은 사업인 이건희 같은 체질로 두꺼비상이다. 행동이 늦고 영감이나 상상력, 기억력이 뛰어나고 따지길 좋아하며, 쉽게 우울해진다. 혼자 있길 좋아하고 잘 울기도 하지만 새로운 일을 잘 기획하고 추진력이 강하다. 피부가 두꺼워 피부병이 나면 잘 낫지 않으며 폐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생긴 대로 병이 온다는 것은 뚱뚱한 사람은 뚱뚱한대로, 마른 사람은 마른 대로 각자의 생활습관이 다르며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도 다르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은 따로 있다. 뚱뚱한 사람보다 마른 사람이 신경이 예민해 스트레스에 약하며, 눈이 큰 사람은 간담(肝膽)이 약한 체질로 두려움과 겁이 많아 유난히 스트레스에 민감하다. 이렇게 자신의 생긴 모습과 체형에 따라 잘 걸리는 질환이 있다면, 그에 맞게 생활하여 누구든 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

    

            수체형                           화체형 

 

      

              목체형                             금체형    

 

 

            토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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