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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의 성질

  • 관리자 (myungmoon)
  • 2021-03-24 14: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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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는 늙지 않는다.

 

2011년 하버드 의대 로널드 박사팀은 늙은 쥐를 대상으로 유전자 손상을 막는 텔로메라아제를 강화하여 늙은 쥐를 젊은 나이의 쥐로 만들어 매스컴을 떠들썩하게 했다. 인체는 적게는 60조 개, 많게는 100조 개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고 세포의 평균수명은 대략 60일 정도이니 이론상으로는 1조 개의 세포가 하루에도 생겨나고 사라진다. 실제 알려진 바로는 하루 평균 10억 개의 세포가 교체된다고 한다. 새로운 세포가 사라져 가는 세포 수보다 적을 때 노화가 진행된다. 하지만 인간의 세포는 분열 횟수에 한계가 있다. 이 한계를 헤이플릭한계라 하며 실험실에서 배양한 세포는 50~70회, 인체 세포는 약 90여 회가 한계치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분열한계는 세포의 염색체 양쪽 끝에 있는 텔로미어(telomere)의 길이에 의해 좌우된다.

 

텔로미어는 세포 분열할 때마다 기계를 사용하면 조금씩 마모되듯이 조금씩 짧아지는데 길이가 극도로 짧아지면 세포의 기능이 사라지고 세포분열도 중단되면서 사멸의 길로 접어든다. 암세포가 죽지 않고 계속 분열하는 이유는 텔로미어가 줄어들지 않기 때문인데, 노화와 암은 반대 개념으로 암세포는 늙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텔로메라아제 활성화 물질을 활성화한다면 “기대수명 150세 시대도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암세포 등에 공급되면 질병을 악화시키는 독이 될 수도 있다. 텔로라아제 활성화로 인간의 기대 수명을 150살까지 연장할 수도 있겠지만, 모든 약물이 그렇듯 텔로메라아제도 마법의 불로장생약은 아니다. 긍정적인 부분에 활성화가 된다면 좋겠지만 텔로메라아제가 암세포 등의 위험한 세포에 공급되면 세포의 분열을 촉진하여 영원히 늙지 않는 세포로 변이 시켜 질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 정상 세포에는 감염되거나 손상되었을 때 문제를 감지해 자살하게 된 프로그램이 내재하여 있는데 이를 ‘세포사’, ‘자연 세포사’라 한다. 하지만 암세포에는 헤이플릭한계가 없다. 암세포에는 텔로메라아제라는 영원히 늙지 않고 노화가 진행되지 않는 효소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텔로미어가 바닥날 때 세포는 죽거나 복제 능력을 상실하지만 암세포는 텔로메라아제 때문에 프로그램된 기간은 없어지고 영원히 복제하는 것이다. 암을 치료하는 하나의 방법은 정상 세포에게 존재하는 비정상적인 상태의 세포로 변질하기 전에 사라지는 자연사를 회복시키는 방법이다. 즉, 암세포 스스로가 자살할 수 있도록 유도해 주는 치료법이다. 영국의 과학자들이 늙은 쥐를 젊은 쥐로 만들었지만, 젊어진 쥐의 세포가 자연 세포사를 하지 못하고 영원히 복제한다면 쥐에게 어떤 문제가 발생할 것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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