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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의 딜레마(타목시펜 약인가? 독인가?)

  • 관리자 (myungmoon)
  • 2021-03-11 09: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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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수술과 항암 방사선 치료를 마치고 항호르몬제 타목시펜을 복용 중인 40대 중반 환자가 너무 힘들다고 상담을 찾아왔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하고 서글퍼지기도 하고 요즘엔 주위 분들과 ‘욱’하면서 자주 말다툼이 많아지고 아프지 않던 무릎관절이 아프고 열이 오르락내리락하며, 우울증에 걸린 사람처럼 가끔 자살충동까지 느낀다는 것이다. 이 증상은 항호르몬제를 먹고 나타난 부작용으로 40대이지만 50대 후반 폐경기 때 오는 갱년기 증상이 나타난 것이다.

 

그리고 다음은 어느 유방암 환자 이야기다. 나도 5년 동안 타목시펜을 먹었다. 중요한 것은 자궁내막증이 ‘자궁내막암’을 일으킨다는 사실이다.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벽이 두꺼워지는 증상으로, 나는 타목시펜을 복용한 1년 후부터 산부인과와 협진해서 진료를 받았다. 나는 의사의 말을 듣고 조금 놀라서 “자궁내막암이 생기면 어떻게 하나요?” 질문하자, 의사는 너무 태연하게 “얼른 발견해서 수술하면 되니까, 괜찮아요!”라고 대답했다. 그런 대답에 나는 흥분해서, “아니, 내가 암 수술을 두 개(갑상선암 포함)나 받았는데, 제가 세 개를 받아야겠어요?” 하면서 조금은 항의 섞인 표현을 했다. 그런 내 반응에 의사도 “그렇긴 하네요...”하면서 미안한 표정을 지었지만, 그렇다고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었던 건 아니었다. 결국, 나는 매년 자궁내막의 두께를 체크하고 ‘자궁암 조직검사’를 받으며 타목시펜을 먹었다. 5년 내내 ‘자궁암 조직검사’가 병행되었고,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극심한 생리통을 겪어야 했다. 다행히 자궁내막암을 피할 수 있었지만, 배속이 항상 찌 뿌드드하고, 식사를 아무리 가볍게 해도 뱃살이 뿌등뿌등 찌는 듯한 느낌을 약 먹는 내내 받았다.

 

즉, 타목시펜은 뱃속에 내장지방을 만들기도 한다. 그래서 역시 5년 내내 복부초음파 검사가 병행되었다. 그래도 약 먹는 동안 갑자기 불은 살은 쉬이 빠지지 않았다. 나는 엄격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해서 다른 유방암 환자들에 비하면  비교적 날씬함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불어난 3kg은 끝까지 빼지 못했지만 약을 끊자 1주일에 1kg씩 3주 정도 안에 그 몸무게는 스스로 빠졌다. 게다가 약을 끊은 지 3일이 지나자 배속에 마치 박하 향이 퍼지는 것처럼 시원해지는 경험을 했다. 5년이나 되는 오랜 기간 약을 먹은 탓에 배속이 항상 더부룩했는데, 그것조차 약 때문이었다는 걸 모르고 있었다.

 

유방암 환자 송(44) 모씨는 타목시펜 복용하던 중 자궁의 이상 징후인 하혈 증상이 나타났다. 병원 검사 결과, 자궁 내막이 두꺼워지는 ‘자궁내막증식증’이란 진단을 받았다. 유방암 예방을 위해 항호르몬제인 ‘타목시펜’을 5년간 복용했는데 자궁암이 생기면 어쩔까?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지만, 자궁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타목시펜, 복용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논란이 많은 부분이지만 이런 논란은 2014년 퀸스 마리 대학 연구팀이 ‘란셋 종양학’ 저널에 최근 20년 동안 유방암 치료제인 타목시펜을 투여받은 환자를 20년에 걸쳐 추적관찰 결과를 발표하면서 결론이 내려졌다. 이 연구팀은 투여받지 않은 그룹에서는 유방암 발병 추정 위험이 12%, 타목시펜을 투여한 군에서는 8%로 예방적인 효과가 발병률을 33%가량 줄였다는 사실과 타목시펜을 투여받은 여성들의 자궁내막암 발병 위험은 3.8배 더 높아진 사실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타목시펜이 일부 유방암에 대해 효과가 잘 규명됐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장기적인 예방적 이로움 역시 확인됐다”라는 근거와 함께 의학계는 복용하는 쪽으로 기울었다.

 

하지만 타목시펜의 효과가 과연 33%의 예방 효과일까? 통계의 오류 같다. 12%라면 100명 중 12명, 8%라면 100명 중 8명이 발병한 것으로 효과를 본 사람은 100명 중 4명이다. 결과적으로 실제 100명 중 33% 효과를 본 것이 아니라 12명과 8명의 4명의 차이가 33%라는 것이지 효과를 본 것은 4%인 것이다. 효과는 4%이지만 자궁내막암 발병률은 3.8배라니 타목시펜의 부작용까지 고려한다면 타목시펜의 복용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암을 예방하는 4%의 효과가 과연 행복하냐 행복하지 않느냐의 삶의 질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일까? 암은 올바른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통해 면역력이 극대화되고 행복지수가 높아질수록 암은 예방되는 것이다.

 

김동석원장 저서 : "암정복 자연치유가 답이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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