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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의 멧돼지는 구제역에 걸리지 않는다

  • 관리자 (myungmoon)
  • 2014-06-30 1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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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의 멧돼지는 구제역에 걸리지 않는다

 

얼마 전 우리나라는 구제역으로 한 번의 홍역을 치렀다. 우연히 돼지 축산업을 하는 사장님과 대화하다가 가축용 사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가축용 사료에 항생제를 조금씩 넣어주면 잔병에 잘 걸리지 않고 폐사율이 낮아질 뿐만 아니라 성장이 빠르다는 것이다. 아무런 질병도 없는데 예방 차원이라며 항생제를 사용하고, 항생제 오남용 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우리가 횟집에서 흔히 먹는 우럭이나 광어 등의 어류는 양식을 하여 횟집으로 배달된다. 양식하는 과정에서 돼지에게 먹이는 항생제 사료를 똑같이 먹인다. 배달하는 과정에서 많은 양을 이송해야 하기 때문에 지느러미끼리 부딪혀 상처가 잘 난다.

그 상처는 상품가치를 떨어뜨리므로 다량의 항생제를 투여하여 상처가 나지 않게 한다. 예전엔 부둣가나 산지가 아니면 산채로 맛볼 수 없었던 전어도 요즘 웬만한 횟집이면 전어가 가득 찬 수족관을 볼 수가 있고 심지어는 고등어까지도 볼 수 있다.

수족관에 항생제를 죽지 않을 정도로 넣었기 때문이다. 좁은 공간에서 서로 부딪혀 생긴 상처나 질병에 항생제는 위력을 발휘한다. 그래서 그런지 뒤집혀 금세 죽을 것 같아도 아가미를 움직이며 버티거나 초점을 잃은 하얀 눈의 우럭을 많이 볼 수 있다.

 

이 뿐만이 아니라 닭과 소 등을 비롯한 가축들은 항생제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다. 질병에 걸린 가축에 투여하는 항생제는 질병을 치료하며 내성을 가진 박테리아나 균을 만들지 않지만, 조금씩 투여하는 항생제는 가축 내에 이유 없는 돌연변이와 내성을 가진 박테리아를 양산하게 된다. 구제역과 AI(조류독감), 요즘은 이에 가세해서 사스나 신종플루와 같은 신종 바이러스의 출현이 연래 행사가 돼 버린지 오래다.

구제역이나 조류독감은 야생에서 생활하는 멧돼지나 철새들에게는 문제되지 않는다. 야생에서 생활하는 동물들은 면역력이 높고 항생제에 중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축사에서 키우는 닭이나 오리에겐 치명적이다.

아직은 이러한 바이러스들이 인간에겐 전염이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2009년 유행했던 신종플루나 1990년대 유행했던 홍콩 조류독감처럼 언제든지 인간에게도 점염되는 변종 바이러스들이 나타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 때문에 유럽의 축산업에서는 항생제를 철저히 규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정부도 2011년 7월부터 동물사료에 넣는 항생제를 규제하기로 했다니 다행 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김동석 병원장님 저서 암 치료혁명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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