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은 조기 발견 노력과 치료 기술의 발달로 ‘불치병’에서 ‘만성병’으로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의 암 치료에서는 ‘얼마나 오래 사느냐’하는 생존율 못지않게
‘어떻게 잘 사느냐’ 하는 환자의 삶의 질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의사는 물론 암환자들 스스로도 자신의 신체 상태뿐 아니라 정신건강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암환자의 50~70%가 암과 관련해 겪는 어려움 때문에
불면, 불안, 우울 등이 생기는 적응장애를 경험한다.
또 암환자의 10~20%에서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을 동반하는데 이때는 기분 저하,
의욕 감소, 불면증과 더불어 식사를 못하거나 여기저기 아픈 곳이 많아지는 등
다양한 신체증상을 겪게 된다. 이 밖에도 죽음에 대한 공포,
암 재발과 전이에 대한 불안,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
앞으로 닥쳐올 변화와 고통에 대한 걱정 등이 많아지고 작은 신체적 변화에도
큰 병이 아닐까 지나치게 걱정하는 불안증을 경험하기도 한다.
암환자가 투병생활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다음 네 가지를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적절한 음식 섭취와 균형 잡힌 영양관리
▲운동하기
▲충분한 수면
▲하루 세 번 반드시 웃기
적절한 음식 섭취와 균형 잡힌 영양관리는 암을 이겨내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사항이라
할 수 있으며 걷기나 자전거 타기 등의 적절한 운동은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매우 중요
하기에 꼭 실천해야 한다.
연대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순간순간을 소중히 하기
▲감사하는 마음 갖기
▲암으로 인해 얻은 것 떠올려보기
▲불안하거나 머리가 복잡할 때는 가장 행복하고 평화로웠던 기억 속 한 장면을 떠올려보기
▲희망 갖기 등을 암환자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연세대 의대 세브란스병원 정신과 남궁 기 교수는 “특히 불안하거나 머리가 복잡할 때는
가장 행복하고 평화로웠던 기억 속 한 장면을 떠올리는 데 명상, 근육 이완, 호흡요법,
요가 등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궁 교수는 “절망은 치료의 적이다”며
“‘무조건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이 아니라 현실에서 찾을 수 있는 희망도 얼마든지 있기에
작은 변화를 소중히 여기고 가족들에게서 의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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