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 넘치는 명문요양병원
씨앗 품은 밭두둑
코로나-19로 외부인 출입이 통제되고
활동제한도 길어지니 심심하단다.
같은 방 환우 분 화초 키우는 걸
보고 나도 한 번 도전....
산책로 가는 길 자연이 만든
천연 거름 채취하기
흙을 푸니 지렁이 한 마리가 머리를 내민다.
갑작스레 열린 세상에 놀란 지렁이
갈지자를 그리며 도망가기 바쁘다.
놀란 가슴 부여잡고
나도 가슴 한 번 쓸어 내리고
한가득 싣으니 마음이 뿌듯
발걸음도 가볍다.
다른 환우분은 고추 모종을 심어 놨다
조그마한 모종에 고추가 매달려 있는 모습
작아도 고추란다~^^
호박 모종
다른 한 쪽은 호박 모종이 심어져 있다.
조만간 호박넝쿨로 뒤덮일 텐데
고추는 무사할라나....
담아 온 거름을 조심스레 화분에 담고
“시클라멘” 꽃을 분갈이 한다.
시클라멘 꽃말은 수줍은 사랑,
질투, 내성적 사랑이란다.
꽃말처럼 송이 꽃이 수줍게 피었다.
화분갈이 완성
시클라멘 꽃 옆 화분은
환우분이 가져다 줘서 심은 거란다.
화분에 심어 놓고 자라는 모습
보는 게 소소한 즐거움이란다.
하나하나 만들다 보니 화분이 이만큼....
각각의 꽃 들이 매력을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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